노란 나비꽃/비(Rain)
가느다란
기다림의 막대끝에
꽃 바람이 들락 거리더니,
외로움만 서성이던
절망의 언덕베기에
매직 쇼가 시작 되었다.
무색의 신비를 끌어 올려
이리도 고운 노란 나비꽃을
피웠단 말이냐.
수천마리의
노란 나비는
그리운 님을 찾아 가려고,
애처로운
날개짓을 해 보지만
날수가 없다.
아! 노란 나비는
바람에 떨어져
허공을 날으는 날
그대 이름을 부르며 산산히 부서지리라.
(노란 개나리가 억수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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