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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능소화

 

 

 

 

 

 

 

 

능소화/비(Rain)

 

 

ㅇㅇ야! 

밖에 나가 봐라.

주황빛 능소화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구나.

능소화 꽃에는 가슴 아픈 전설이 있다지.

 

어느 추운 겨울날

병든 선비가 길을 가다가 어두워져

소화네 집에 하룻밤 머물었는데

병이 악화되어 소화의 보살핌으로 병이 다 치료 되었단다.

꼭 다시 돌아 오겠다고 떠난

선비를 기다리다 지쳐서 죽은 소화를

집 돌담밑에 묻었는데 아름다운 주황빛 꽃으로 피어 났다는

그 능소화꽃 말이다.

 

오늘도

능소화 꽃을 바라보면서

기다림을 그리움을 배우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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