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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낙엽에 묻다

 

 

 

 

낙엽에 묻다/비(Rain)

 

 

 

 

낙엽아

이별하는 마음이 어때.

낙엽이 대답한다.

이별이 아니고 이미 정해진 길이야.

그래,

사랑하다 헤어지는 것은

이별이 아니고 이미 정해진 길이란다.

 

낙엽아

바람에 날리다 그리우면 어떡해.

낙엽이 대답한다.

그리움이 사랑이야.

그래,

그리움은 이별 그 후가 아니고

영원한 사랑이란다.

 

낙엽아

비에 젖어 서러우면 어떡해.

낙엽이 대답한다.

비는 서러운 가슴의 눈물이야.

그래,

비는 사랑을 이룰 수 없어서

가슴이 아픈 사람들의 서러운 눈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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