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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하얀 목련꽃이 필 테니까

 

하얀 목련꽃이 필 테니까/비(Rain)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그리움 포기하기.

나이 먹고 육신은 늙어 가는데 왜 포기를 못 하는지
눈 감으면 사방이 캄캄한데

아침이 되어도 어젯밤 그리움을 포기하지 못한다.
슬픔이 가슴에 채워지면

그리움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기다림으로 남아 있다.

그리움은 참으로 모질고도 모질다.
그리움이 깊다는 건 보고 싶어서 서럽다는 말이겠지.

서러워만 하지 말고 기다려 보자.

하얀 목련꽃이 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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