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그립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립지 않는 것은 아니다/비(Rain)

 

 

 

 

 

 

가슴 한구석에 생긴
구멍 속으로 바람이 들락거릴 뿐이지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다. 
너를 아직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너를 못 잊어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너를 차마 보낼 수가 없어서

붙잡아 두는 방법을 알게 되었을 뿐이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보 같은 이방인  (0) 2012.05.05
연보라빛 비가 내리면  (0) 2012.05.04
꽃 비가 내리는 날  (0) 2012.04.22
흔들리는 시대의 기도문  (0) 2012.04.20
목련이 서럽게 지는 날  (0)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