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멍이 들어/비(Rain)
너도 꽃이니.
나처럼 붉어야 꽃이지.
너는
나처럼 누군가를 그리워해 봤니.
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오월이면
가슴에 피멍이 들어
붉은 장미꽃으로 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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