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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콩깍지

 

 

 

 

콩깍지/비(Rain)

 

 

사랑하면 눈이 먼다.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래서 눈에 콩깍지가 쓰였다고 한다. 

누구도 말릴 수 없고 다 타고나야 끝이 난다.

미련하리 만치 모든 것을 다 태워 버린다.

사랑,

그 비밀스러운 묘약.

묘약에 울고 웃는 머저리 같은 인생사.

사랑하면서 눈이 안 멀자 있는가.

우린 한때 콩깍지가 눈에 쓰였던 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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