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슴으로 삼켜 버린 눈물

비Rain 2004. 11. 13. 20:52

 

 

 

 

가슴으로 삼켜 버린 눈물/비(Rain)

 

 

죽음의 위선을 옷 입고 

찬란한 이별 잔치를 벌린다. 
낮 동안 황홀했던 춤 사위가 

애 간장을 녹여 놓고 
이슬이 밤새 울어 버려

차마  내 눈물은 가슴으로 삼켜 버렸다. 

 

(이별을 준비하는 낙엽을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