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쓰는편지

처선과 나

비Rain 2008. 2. 20. 00:10

 

 

 

처선과 나 / 비(Rain)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고

내시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가기위해

스스로 양물을 자르고 내시가 되었다.

 

왕과 합궁 하는날

사랑하는 사람을 업어다

울면서 임금에게 바쳤다.

 

ㅅㅏ랑하는 사람에게

임금이 사약을 내리는날

그 사약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야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약을 마시는것을

울면서 쳐다만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처선아

 

너는 나와 꼭 닮았구나.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를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