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참새 생일날

비Rain 2008. 3. 14. 00:18

 

 

참새 생일날/비(Rain)

 

 

6년만에 딸의 생일을 함께 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호주 멜번으로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해마다 생일을 함께 할수 없었다.

 

어젯밤 퇴근길에

케익을 사려고 "파리바게트"에 갔다가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다.

 

6년만에 사주는 케익이라

이왕이면 좋아 하는 케익을 사 줄려고 전화를 했더니

"티라미스"라는 케익을 사오랜다.

처음보는 사각형 모양의 케익인데 좀 특히해 보였다.

 

아침에 일어나 박수치며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ㅇㅇㅇ생일 축하 합니다~~~~짝짝짝

생일 축가를 부르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6년동안 부모곁을 떠나 건강하게 공부 열심하고 돌아와준 딸아이가 넘 고마웠다.

 

저녁엔

명동 롯데 백화점 12층

식당가에서 4식구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밖에는 봄을 제촉하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복 된 밤이였다.

 

하나님!

지난 26년 동안 딸을 키워 주심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나는 조잘거리는 딸을 참새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