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흐르는 것이 어디 세월뿐이랴

비Rain 2008. 3. 20. 21:15

 

 

 

 

흐르는 것이 어디 세월뿐이랴/ 비(Rain)

 

 

흐르는 것이 어디 세월뿐이랴.

사랑은 이별을 타고 아픔으로 흐른다.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기다림은 애 간장을 녹이며 미움으로 흐른다.

흐르는 것이 어디 눈물뿐이랴.

그리움은 가슴을 채우며 서러움으로 넘쳐 흐른다.

봄은 죽음을 타고 찬란한 생명으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