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양평엔 내 친구가 산다
비Rain
2008. 6. 30. 23:42
양평엔 내 친구가 산다/비(Rain)
양평엔 내 친구가 산다.
파란 하늘이
호수에 내려 앉아
그리움의 시를 쓰는 그 곳.
하얀 구름
산 봉우리에 걸터 앉아
기다림의 시를 쓰는 그 곳.
지나가던 바람이
양평대교에 메 달려
이별의 시를 쓰는 그 곳.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광란의 질주를 하며
사랑을 속�이는 그 곳.
그 곳
양평엔
내 그리움을 먹고 사는 친구가 산다.
(양평 가는 길에 보리밥 집에서)
(양평 친구네 동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