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무안 송계 어촌 체험장에서
비Rain
2008. 8. 8. 23:32
무안에서/비(Rain)
오전 11시에 서울을 출발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간격으로
화성 휴게소와 군산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 6시에 전라남도 무안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비봉까지 무지 막혔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고 정말 파랗고 한없이 맑았다,
석양을 보기 위해 송계어촌갯벌 체험 마을을 찾았다.
무안읍에서 45킬로를 달려 갯벌 마을에 도착 했다.
도로가에 잘 정돈된 양파 농장들은 보기에도 너무 좋았다.
바닷물이 들어 왔다가 막 빠지고 있었다,
아내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는 해가 가기 싫다고 서산에 걸였다.
까만 새벽이 오면 새 날이 밝아 오듯이 해는 질때가 가장 아릅답다.
평생 저렿게 아름다운 노을은 처음이다,
세상 많은 것들이 존제의 의미가 있듯이
언제 보아도 석양노을은 그리움을 위해 존재 하는듯 했다.
해는 서산에 지고
붉은 노을은 서해 바다를 모두 삼켜 버렸다.
죽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노을은 이내 어둠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우리는 차를 달려 무안 읍내로 향했다.
터미날 근처의 갯별 낙지집에 들려
세발 낙지를 하얀수건에 물기를 닦아 나무 젓가락에 둘 둘 말아서
참기름에 듬뿍 찍어서 한입 크게 물었더니!
햐~이맛 둑인다~~~~~~
샤브샤브 연포탕에
밥 한그릇 뚝딱! 세상 부러울게 없다,
이렇게 무안의 밤은 소리 없이 깊어만 간다!
내일은 목포로 간다! 여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