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까만 밤엔 울지마라

비Rain 2008. 9. 7. 22:00

 

 

 

 

까만 밤엔 울지마라/비(Rain)

 

 

까만 밤을 서러움으로 적시며

울어대는 너의 울음소리에,

초 저녁부터 겨우 달랬던 애 간장이 녹아 내렸다.

흐르는 눈물로 가슴속 서러움을 다 퍼냈어도 아직도 서럽다. 

밤이 새도록 그리 운다고 가신 님이 오신다더냐.

멍든 가슴속 빈 눈물이 마르면 가신 님이 오신다더냐.

울지마라

울지 말아라

까만 밤엔 울지마라.

밤이면 밤마다 네가 서럽게 울면

멍이 든 내 가슴은 어쩌라고.

 

(밤새워 울어대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