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냥 그렇게 살아 가자
비Rain
2008. 12. 19. 22:32
그냥 그렇게 살아 가자/비(Rain)
떠난 사람은 말이 없고
남은 사람은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아도 그냥 그렇게 살아 가자.
독주로 밤을 지세우며
자신을 철저히 혹사 시켜도
그냥 남겨진 그대로 세월이 흐르면
또 희망의 싹이 트고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울고 웃으며 그냥 그렇게 살아 가자.
세월에 기대를 걸지 않아도
잊으려 몸부림치지 않아도
서서히 아픔은 치유되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미치도록 보고 싶어도
결국 가슴속에 잔잔한 그리움으로 남아
다 그냥 그렇게 살아 간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