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노란 나비꽃

비Rain 2009. 4. 4. 12:57

 

 

 

 

 

 

 

 

노란 나비꽃/비(Rain)

 

 

 

가느다란

기다림의 막대끝에

꽃 바람이 들락 거리더니,

 

외로움만 서성이던

절망의 언덕베기에

매직 쇼가 시작 되었다.

 

무색의 신비를 끌어 올려

이리도 고운 노란 나비꽃을

피웠단 말이냐.

 

수천마리의

노란 나비는

그리운 님을 찾아 가려고,

 

애처로운 

날개짓을 해 보지만

날수가 없다.

 

아! 노란 나비는

 

바람에 떨어져

허공을 날으는 날 

그대 이름을 부르며 산산히 부서지리라.

 

 

(노란 개나리가 억수로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