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장
작은 농장/비(Rain)
우리집 발코니에
스치로플 박스와 안쓰는 고무다라야
나무 사과 박스와 화분을 이용해서
경기도 친구네 밭에 가서 흙을 퍼다가
퇴비를 섞어 작은 농장을 만들었다.
상추 20포기.쑥갓 7포기,
가지 2그루,고추 5그루,방울토마토 1그루
오이 2그루,호박 3그루를 심었다.
상추하고 쑥갓은 한달전부터
뜯어 먹기 시작 했는데 우리4식구 먹기에 딱 적당하다.
싱싱하고 향이 얼마나 진한지 상추는 쌉쌀하고
쑥갓은 도토리묵을 묻힐때 넣으면 그 향이 무지 진하다.
고추는 이제 막 열려서 커가고 있고
방울 토마토는 노란꽃이 잔뜩 피었다.
오이는 노란꽃 밑에 작은 오이가 털이 보송보송한게 잔뜩 열렸다.
호박과 가지는 비료를 잘못줘서
말라 죽어 다시 사다가 심었더니 이제 잘 자라고 있다.
비오는날 요소비료를 사다가
뿌려 주었더니쑥쑥 자란다. 넘!넘! 신기하다.
퇴근해서 매일 저녁에 한번 물만 주면 그 물 먹고 쑥쑥 자란다.
가지하고 호박은
요소비료를 줄기에서 멀리뿌려야 하는데
꽃가게 아저씨 말을 안듣고 줄기 옆에다 주면 왜 안되지?ㅎㅎ
궁금증이 생겨서 애라 줄기옆에다 한번 줘 보자고
바로 줄기옆에다 요소 비료를 뿌렷더니 정말 너무 독했나 말라서 다 죽어 버렸다.
저들을 키우고 돌 보면서
농사짓는게 얼마나 정성이고 힘든것인지를 새삼 느낀다.
방울토마토
새끼고추 달린것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