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민들레 홀씨되어

비Rain 2009. 6. 24. 00:42

 

 

 

 

 

 

 

 

 

 

 

 

 

 

 


 

 

 

 

민들레 홀씨 되어/비(Rain)

 

 

하얀 육신을 터뜨려

그리움 타고

당신에게로 간다.

 

별 빛 낙하산 펴고

수줍은 비행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애처롭고

가냘픈 날갯짓이

그래도 꿈처럼 황홀하다.

 

육신이 다 다른 그 곳에

당신 없으면 서럽게 서럽게 울다가

그냥 흙으로 산화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