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겨울 바다에 부는 바람은

비Rain 2009. 12. 19. 23:41

 

 

 

 

 

 

 

 

 

 

 

장봉도에서

 

 

 

 

 

 

 

겨울 바다에 부는 바람은/비(Rain)

 

 

 

겨울 바다엔

언제나 그리움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하얀 파도와 

그리움이 싸움을 했다.

지는 쪽이

바다를 떠나기로 했는데

그리움이 졌단다.

그리움은 바다를 떠날수가 없어서

바다에 부는 바람으로 변했다.

그래서

겨울 바다엔

세찬 바람이 분다.

오늘도

겨울 바다엔 그리움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