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쓰는편지
기도
비Rain
2010. 2. 3. 00:05
기도/비(Rain)
초등친구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서울대학병원에 문상을 가는데 핸폰 벨이 울렸다.
"야~나 ㅈㄱ 인데~
ㅅ ㅇ 이가 간암이란다~
뭐~어쩌다가 !
삼성병원에 입원했는데 다음주 월요일날 수술 한덴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무뚝뚝해도 정이 참 많은 놈인데~
마음이 깊은 놈인데~
허탈한 마음 가눌길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했다.
상상외로 씩씩한 목소리다.
자신만만하다.
그래 그런 마음 자세라면 넌 이겨버리고 툭툭 털고 일어날수 있다.
한참을 통화하고
내가 기도 할께 하고 전화를 끊었다.
"주님!
주님께서 채찍에 맞아 흘리신 피중에는
ㅅ ㅇ 이몫도 있지 않습니까~
속히 치료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