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봄날은 간다
비Rain
2010. 4. 26. 20:33
봄날은 간다/비(Rain)
듣고 싶은
님의 목소리 듣지도 못했는데
꽃은 피고 봄날은 간다.
보고 싶은
님의 얼굴 보지도 못했는데
꽃은 지고 봄날은 간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날
예쁜 찻집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연분홍 꽃비만 내리고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