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개망초야
비Rain
2010. 6. 30. 22:05
개망초야/비(Rain)
개망초야
넌 이름도 촌스럽고
어느 누구도 이쁘다고
쳐다보지도 않는데
지나던 바람이 널 보더니 이쁘덴다.
넌
누가 뭐래도
유월 한달 동안
작은 언덕베기 주인이였어.
칠월엔
널 무지 이쁘다고 하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시원하게 쏟아질 소낙비를 기다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