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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격포해수욕장.채석강)
비Rain
2010. 8. 4. 23:25
채석강아/비(Rain)
파도는
소리쳐 울면서도
못내 서러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죽일 수 없는 그리움을
옥색 물 칼로 베어다
침묵의 바위 모서리에 차곡 차곡 쌓아 놓았다.
채석강아!
말 해다오.
내 멍든 가슴속 모서리에
눈물의 칼로 베어다
차곡 차곡 쌓고 있는 그리움을
어쩌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