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둘이서
비Rain
2011. 7. 3. 04:21
아내와 둘이서/비(Rain)
여떤 작은 여자가
고집이 무지세고 왠만해선 시작을 안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무슨일이든 몰두를 하여 끝을 보며
불의와는 절대 타협 할 줄 모르는 3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아들 딸 둘을 낳고 30년을 한결 같이 살았다.
"나이 많은 남자 만나 애교 부리며 사랑받고 살고 싶었는데
나이도 어린 저런 고집불통 만나 어쩌다 30년을 살아 버렸네"
몇일전 아내가 웃으면서 내게 한 말이다.
그래도 미소 띈 그 얼굴엔 그래도 난 당신이 좋아 하는 얼굴 표정이였다.
홀로되신 시아버님을 보면서 항상 내게 하는말
"자기야 자기는 나보다 먼저 죽어라"
그럼 나는
"왜 난 오래 살고 싶은데
울 아바지 봐 90까지 살고 계시니 나도 구십까지는 살아야지"ㅎㅎ
그랬더니
"그래 그래 한날 한시에 죽자. 어 그럼 애들이 고생이네"
우린 이렇게 알콩달콩 살고 있다.
원주 아들 한테 갔을때
딸아이가 원주 근처 횡성 모 비행대대에 군복무중인
호주 유학시절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 했던 남자 친구를 만나 면회하고 있을때
우린 열심히 셀카 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