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비Rain 2011. 9. 22. 12:45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비(Rain)

 

지난밤

꼬박 새워 피운

그리움의 꽃에 당신이 

나비가 되어 날아왔습니다.

못다 피운

그리움의 꽃에 앉아

꿀을 빨고 있습니다.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피가 철철 흐르도록 꿀을 빨다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