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쓰는편지
친구야
비Rain
2011. 10. 6. 14:38
친구야/비(Rain)
친구야
가을인데 뭐하니
불어오는 가을바람 타고
나 사는 동네 가까운 서오능으로 낙엽을 밟으러 가자.
친구야
가을인데 뭐 하니
떨어지는 낙엽을 타고
너 사는 동네 가까운 경기도 안산 제부도로 추억을 만들러 가자.
친구야
가을인데 뭐하니
호남선 기차를 타고 전라도 장성 고향으로
코흘리개 적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병상에 누워 있는 친구의 쾌유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