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북한산 쪽도리봉 산행
비Rain
2011. 10. 24. 21:24
북한산 쪽도리봉 산행/비(Rain)
난 산은 별로 안좋아 했다.
산 보다는 바다를 좋아 했었다.
내가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다는 언제나
넓은 마음으로 다 받아 드린다.(모든 것을 수용)
항상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파란색)
파도가 있어서 항상 움직인다.(밀물과 썰물)
절대로 부패하지 않는다.(3%의 소금기 때문)
그래서 나는 산 보다는 바다를 좋아했었다.
그러다 몇해 전부터는 바다와 산이 같이 있는 곳을 찾아 다녔다.(인천 무의도. 장봉도.시도.등등)
산에도 오르고 바다도 보고 배도 타고 회도 먹고 넘 좋다.ㅎㅎ
요즘은 회사 일이 한가해
주말이면 어쩌다 가끔 가는 북한산을 한달 전부터는 매일 오르고 있다.(오후2시에서5시까지)
산을 오르면서 느낀 것은 산은 인생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평지가 있고
내리막이 있다가 평지가 있고를 반복하는 산은
인생과 너무나 똑 같다는 것을 느꼈다.
산은 인생이다!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을 보고
점심을 먹은 후엔 주 5일은 불광역 지나 독박골로 산을 올라
쪽도리봉을 넘어 불광사 절까지 산행하는데 3시간이 걸린다.
3시간을 산행과 쉬기를 반복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젖는다.
산행을 마치고 불광사를 지나서
불광 초등학교 앞 불광역 먹자 골목 빈대떡 집에서
파전이나 굴전에 한잔 마시는 막걸리는 산행을 더 즐겁게 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다리가 엄청 튼튼해 질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