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놓았던·시,글
이별
비Rain
2011. 11. 29. 01:00
이별/비(Rain)
눈이 부시도록 찬란했던
진 녹색 몸짓이 부끄럽다.
까만 고독의 밤이면
아픔에 젖어 이별을 노래한다.
서러움이 쏟아내는
이별의 잔치를 마치는 날
찢어진 가슴 쓸어 안고
당신 곁을 떠나야만 한다.
황홀했던 시간이 지고 나면
마지막이 있을 거라는걸
왜 몰랐을까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