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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과 그리움

비Rain 2011. 11. 29. 23:50

 

 

 

짝사랑과 그리움/비(Rain)

 

 

 

 

 

중년의 그리움은 짝사랑과 다르다.

짝사랑은 아픔보다는 설레임이 더 많다.

그리움은 전부 아픔이다.

짝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

그리움은 이미 갈 길이 정해진 후에 찾아온 사랑을

가슴에다만 묻어 두고 아파하는 것이다.

이미 곁에 있는 존재들 앞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길이를 잴 수 없을 만큼

무게를 달수 없을 만큼 아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