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꽃비로 고이던 날
비Rain
2012. 4. 10. 21:50
꽃비로 고이던 날/비(Rain)
가슴에 묻어 두었던
당신의 이름을 꺼내서
쏟아지는 빗속으로 보내 놓고
자유로울 것만 같았는데
또 다시
당신 이름이
가슴속에 꽃비로 고이던 날
비에 젖은 꽃잎처럼 너무나도 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