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쓰는편지

남자의 갱년기

비Rain 2012. 6. 6. 00:27

 

 

 

남자의 갱년기/비(Rain)

 

 

 

 

 

삶의

허무와 무의미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남자의 갱년기가 시작됐다.

이유도 없이 삶이 허무하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고 죽고 싶고
그런데 가족들 때문에 어디로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술만 퍼마시며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외박이 잦아 지면

늘어나는 마누라의 잔소리

어느 날,

낯선 여자가 다가와도

예전처럼 전혀 방어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신뢰의 줄을 놓아 버리고

방황하는 바보들~


 

(세상 여자들이여~남자도 갱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