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이였으니까

비Rain 2012. 7. 2. 02:29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이였으니까/비(Rain)

 

 

 

 

 

 

사랑아

서러워하지 마라.

화무십일홍이라고

꽃이 피어 열흘밖에 못 가듯 

세상 이치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우리의 서글픈 사랑도 이미 정해져 있었다.

비껴간 인연으로 만나

이룰 수 없는 서글픈 사랑으로

어쩌면,

우린 그리움만으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