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차마

비Rain 2012. 8. 12. 18:10

 

 

차마/비(Rain)

 

 

 

 

너보다

더 서러운 비를 맞으며
차마 지지도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누굴 그리도 그리워하며 서 있는 거니

 

 

 

 

너보다

더 정열적인 뙤약볕 밑에서
차마 지지도 못하고

흐르는 세월을 삼키며 

누구를 그리도 기다리며 서 있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