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유죄

비Rain 2012. 12. 29. 19:00

 

 

 

 

유죄/비(Rain)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몇 날 며칠 비만 내리다 맑은 햇살이 비치는 일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겨울 바다를

몇 시간씩 차를 몰고 가서

파도 소리를 밤새도록 듣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라.

당신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 있는가?

그럼

당신은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