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꽃지의 일몰

비Rain 2013. 1. 5. 23:25

 

 

 

 

꽃지의 일몰/비(Rain)

 

 

 

 

 

꽃지야!
너를 두고 가야만 하는
내 불타는 가슴을 너는 아느냐?
늘 너와 함께 하면서도

너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을
파도가 놀다 간

깊게 패인 아픔의 모래톱 사이에

금빛으로 새겨 두고 간다.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