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그리움은 이젠 그만
비Rain
2013. 9. 28. 13:25
그리움은 이젠 그만/비(Rain)
길고 긴 세월 가슴에 얹혀진
그리움의 무게는 얼마였을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 무게는 늘 슬픔이었다.
행여 어딜 지나치다가우연히 라도 날 보거든
가을날 해지는 들녘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개망초꽃 보듯 하지 마라.
나는 항상 빨간 장미꽃이었다.
멍든 가슴은 언제나 반쯤 피다만 빨간 장미꽃이었다.
그리움은 이젠 그만.
사랑을 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