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이 그린 이별

비Rain 2013. 10. 2. 14:08

 

 

 

가을이 그린 이별/비(Rain)

 

 

당신은 거기 있고 나는 여기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가슴속에 늘 함께 있어요.
끝이 없는 우리의 사랑은

그저,

추색의 화폭속으로 스며 들어가
가을이 붓 끝으로 그린 낙엽처럼 잠시 이별이었을 뿐.

가슴속 깊숙히 새겨둔 그리움으로

오래 오래 함께 있어요.

우린 아직도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