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비

비Rain 2013. 11. 16. 15:32

 

 

 

가을비/비(Rain)

 

 

내 창가에서

밤새 울던 너는

내 마음의 창을 열고 들어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밤새 울었다.

하루만 더 있다 가라고

애원하는 나를 뿌리치고

돌아서 가던 너의 젖은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