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놓았던·시,글

봄에 쓰고 싶은 시

비Rain 2014. 3. 12. 11:30

 

 

 

봄에 쓰고 싶은 시/비(Rain)

 

 

봄 비 보다 더

슬픈 시를 쓰고 싶다.

연초록 봄 보다

더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다. 

노오란 꽃잎보다

더 애처로운 시를 쓰고 싶다.

멍든 가슴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사랑의 시를 쓰고 싶다. 

봄에 쓰고 싶은 시는 당신입니다.

 

(비Rain/2009.02.28/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