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놓았던·시,글

흐르는 눈물이 내 음식이 되었다

비Rain 2014. 6. 29. 00:40

 

 

 

 

흐르는 눈물이 내 음식이 되었다/비(Rain)

 

그리움으로 가슴을

불 사르고도 모자라 불면으로 밤을 지샌다. 
밤새워 흔적 없는 눈물로 침상을 적시고 
구멍난 가슴 쓸어 안고 망각의 아침을 맞는다.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아무도 없다.
당신이 그리워서 흐르는 눈물이 내 음식이 되었다.

 

 (비Rain/2005.01.14/2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