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의 서정

비Rain 2014. 10. 9. 12:07

 

 

 

 

가을의 서정/비(Rain)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 되었을까.

텅빈 가슴속에 끝없이 파고드는 허무함,

왠지 모르게 자꾸만 밀려 오는 서글픔,

누군가 너무 보고 싶은 그리움.

그리고,

차가운 바람 앞에 버티고 있던

마지막 잎새가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날

죽음을 생각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낙엽에게 인생을 배우라.

아!

그래서 우리는

아름답고 황홀한 이 가을에

더 아픈 사랑을 찾아 나서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