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수줍음
비Rain
2015. 4. 26. 14:47
수줍음/비(Rain)
연분홍 너의 수줍음에 봄날은 간다.
하얀 너의 부그러움에 봄날은 간다.
어쩌자고 이제사 피어서
나 보기가 그렇게도 수줍단 말이냐.
나 보기가 그렇게도 부끄럽단 말이냐.
어화둥둥 내사랑
수줍어 그만하고
부끄러워 그만하고
이 화려한 봄날이 가기전에
우리 사랑 한번 불 태워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