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중년의 시

비Rain 2015. 6. 5. 11:00

 

 

 

 

 

중년의 시/비(Rain)

 

 

언제부턴가

안경을 안 끼고는

신문을 볼 수가 없다.

유명한 가수나 탤런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아,

갑자기 왜 이러지.

눈 한번 깜박한 것 같은데 벌써 중년이 되었다.

중년에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슴도 생겼다.

급한 성격도 사라지고

모든일에 서두르지 않는 여유도 생다.

긴 세월 속에 피어난

중년이란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아름답고 중후함으로 피었다가

추하지 않고 곱게 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