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일상)

삼청공원 가는길

비Rain 2006. 11. 12. 22:32

 

 

 

 

 지하철 3선을 타고

중앙청역에서 내려서

삼청공원 가는 길은

가을의 열병을 앓고 있다.

 

 

 

 

 

 

 

경복궁 돌 담 길을

팔짱끼고 걸어 가는 연인들은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사랑을 노래 한다.

 

 

 

 

청와대 입구에서 

총리공관까지의 길가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그리움의 시를 쓰고 있다.

 

 

 

 

(폰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