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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쓰는편지

뭘 잘 했다고?

 

 

 

뭘 잘 했다고/비(Rain)

 

 

2005년 1월6일 sbs저녁 8시 뉴스에 17대 정기 국회가 끝나자 마자

상임위 별로 앞 다투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국회원들을 비난하고 있었다.

여행의 이유는 예산이 남아서 감사에 지적을 받기 때문에 남은 예산을 다 쓰기 위해서 란다.

1인당 약 천만원의 경비가 든다고 하니까 한 상임위별 대략 다섯명으로 잡고

무려 25개 상임위가 여행을 갈 예정이라니 5 X 25= 125 X 10.000.000 = 십이억오천만원이다

서남 아시아에선 지진 해일로 16만 여명이 숨지고 그곳에 여행간 우리 국민이 169명이나

행방이 묘연하며 지금도 자국 국민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비참하게 죽어 흔적도 없이 매장되고 있으며

가족들은 죽은 시체라도 찾으려고 먼 타국에서 식음을 전페하고

몇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며 서럽게 서럽게 울고 있는데 여행이라니?

국회 조사단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조사 및 사채 확인 운구 방법을 위해 머리를 써도 모자라는 판에 여행이라니

도대체 정부는 지진 해일 피해 국가로 몇명이나 출국 했는지 알고 있는지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묻고 싶다.

회기 내내 싸우고 난리들을 치더니

여야가 그리도 다정히 "먼저 나가십시요" 라고

서로 양보를 하며 공항을 빠져 나가는 모습은 정말 한심 스럽기 짝이 없었다.(김덕룡의원과 남경필 의원)

회기 기간중에도 그렇게 양보를 해서 산적해 있는 민생 법안을 많이 통과 시키지.

겨우 말일날 올 예산안을 통과 시켜 놓고 뭘 잘했다고 여행이여 여행은

늦장 예산안 통과로 올 국가 발주 공사및 국책 사업의 공사 대금이 1.2월달내 지급이 불투명한 상태란다.

예산이란 편성을 해 놓고 최대한 절약해서 쓰고 남으면 잘 했다고 칭찬을 해야지

왜 남겼다고 지적을 한단 말인가?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서울 시내  뒷 골목 곳곳에

괜한 땅을 파 제끼고 공사를 하며 도로 포장을 하는것도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서 란다.

국민은 주린 허리띠를 졸라 매고 기름 한방울이라도 아낄려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지들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먹고 자고  쓰고 맨날 쌈질만 하더니 수고 했다고 여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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