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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겨울비

 

 

 

 

겨울비/(Rain)

 

 

처음 만나

가슴 설레이게 하던 너는

봄에 내리는 꽃비였다.

파란 꿈을 꾸며

아름답고 황홀했던 너는

여름에 내리는 소낙비였다.

이별의 아픔으로

눈물짖게 했던 너는

가을에 내리는 이슬비였다.

어젯밤 그리움을 타고 

밤새워 내린 너는 겨울비였다.

흐르는 세월이 그리움을 삼키며

백년 천년 흘러도 널 어떻게 잊을수 있단말이냐.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가는지.

오늘도 너는 겨울비가 되어 내린다.

 

(어젯밤엔 겨울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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