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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참새와 종이 비행기

 

 

 

 

 

참새와 종이 비행기/비(Rain)

 

 

참새야 참새야 예쁜 참새야,

나는 종이 비행기야.

이 세상에서

어디든 날아서 갈 수 있는

네가 제일 부럽단다.

나는 누군가 보고 싶어도

너처럼 하늘을 맘껏

날을 수 없는 종이 비행기란다.

참새야 참새야 예쁜 참새야,

발가락으로 나를 감싸 안고

하늘 높이 날아서 살며시 놓아 주렴.

불어 오는 바람을 타고

보고 싶은 내님에게 날아 가 보게.

 

(참새가 유난히도 울어대던 겨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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