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노래/비(Rain)
가을 비가 내리면
벤취 위
젖은 낙엽위로
그리움의 연주가 시작된다.
창가에 우두커니 서서
멍든 가슴을 열면
그리움의 노래로 가슴이 젖는다.
벤취도 젖고
뒹구는 낙엽도 젖고
멍든 내 가슴도 그리움의 노래로 푹 젖었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헤어진 가슴엔
늘 그리움의 비가 내린다.
사랑한다 말을 하고
헤어진 가슴은
얼마나 행복할까.
낙엽이 다 지고
비가 멈추고 나면
그리움의 노래도 멈추겠지.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니까 그리운 것이다 (0) | 2009.12.14 |
---|---|
그리움 (0) | 2009.12.09 |
덜 멍든 가슴으로는 (0) | 2009.10.17 |
어제 내린비 (0) | 2009.10.15 |
낙엽이 하는 말 (0) | 200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