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는/비(Rain)
가슴에서
서러움이 차 올라
두 눈에 고였다.
흐르는 눈물은 두 빰에 강을 이루고,
서러운 흐느낌에
몸 둥아리는
속절 없이 리듬을 탄다.
얼마나
울었을까
가슴이 펑 뚫어 졌다.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야
깨닭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이제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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