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기다림/비(Rain)
어떤 남자는 하루를 기다림으로 시작 합니다.
기다림에 길 들여진 남자는 그리움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여자도 아닌 남자가 하루 하루 기다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큰 바위를 뚫듯이
인생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인내의 삶이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남자의 기다림은 아픔과 슬픔을 넘어선 죽음 입니다.
섬세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으며 어떤 의미 부여도 할 수 없습니다.
기다림을 더 배워야 한다면 그리움의 세월을 더 살아야 한다면
조건도 의무도 얽메임도 없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당신을 만나는 그날 까지 기다림을 그리움을 더 배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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